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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다녀왔습니다.

처음 가는 공항도 아니고, 업무상 공항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라서 뭐~ 새로울 것도 없지만, 오늘은 그동안 해 보지 못했던, 그래서 언젠가 한번은 꼭 해 보리라 마음먹고 있었던 '인천공항철도' 를 이용해서 인천공항까지 가 봤습니다.

다행히 오늘은 제가 출국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방학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센딩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짐도 없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인천공항철도' 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5호선을 타고 김포공항에서 내려보니 바로 안내표지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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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환승이 가능한가?'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습니다.

5호선에서 하차를 하자마자 너무도 커다란 안내표지판을 발견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만의 오해였다는 거~!! 5호선과 인천공항철도는 환승이 되지 않았습니다.

* 잠깐, 알아두세요!!
- 인천공항까지 가는 전철 노선의 공식명칭은 '공항철도 (A'REX) 입니다.
- 김포공항~인천국제공항까지의 요금은 3,300 원. (어린이 50%, 경로/장애인/유공자는 70%)
- 요금은 일반열차(김포공항, 계양, 검암, 운서, 공항화물청사 경유)와 직행열차 동일합니다.
- 운행시간은 일반열차 33분, 직행열차 28분 소요됩니다. (김포~인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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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하기 전에 공항철도에 대해 몇가지 사전 정보를 찾아봤거든요. 이용객이 거의 없다고 하는 인터넷의 시승기들을 읽고 난 후라서 그런지, 생각했던 것 보다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에 놀랐습니다. 빈 좌석이 거의 없을 정도이더라구요. 요즘이 겨울방학 성수기라서 일부 노선에 대해서는 항공기 좌석을 잡기도 어려울 정도인데, 아마도 그런 영향을 공항철도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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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반열차를 이용했는데 (직행열차와 요금이 같지만, 배차간격이 12분 입니다. 직행열차는 매시 정각에 출발합니다.) 중간에 몇번 정차를 하기는 하지만, 총 운행시간은 약 30분 정도로 김포에서 차량을 이용하는 것과는 소요시간에 있어서는 별반 차이가 없다고 느껴지더군요. 오히려 주차시간을 고려해 본다면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 보다는 효율적인것 같습니다.

승차감도 좋은 편이고, 직접 운전을 하고 갈때와는 달리 영종도까지의 주변 경관을 보면서 갈 수 있다는 점도 무척 좋았고, 객차내에 설치되어 있는 DMB 로 제공되는 뉴스나 비행기 이착륙 시간 정보도 알 수 있어서 공항가는 길이 좀 '여유있게' 느껴졌습니다. 대체로 만족합니다. ^^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바로 비용! 부분입니다.
김포를 기준으로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휘발유값 + 고속도로 통행료 + 주차료를 고려해야 하는데, 공항철도의 경우는 성인기준 3,300 원으로 해결(!) 이 된다는 점이 좋더라구요. 특히나 주로 이용하게 되는 공항리무진과 비교해도 비용이 저렴한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좀 아쉬웠던 점들도 있었는데요.
우선, 기존의 서울지하철(5호선) 과 환승이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은 많은 분들이 지적하고 있는 사항이긴 하지만, 민간자본으로 건설된 시설이니 만큼 여러가지 제약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좀 더 아쉬운 점은, 사실 제 경우는 오늘 '공항 가는길' 이었지만, 이 노선이 인천공항에 도착한 외국인들도 많이 이용하게 되는 노선이니 만큼 객차내에 한국을 알리고 관광객들에게 관심꺼리가 될만한 볼꺼리, 먹꺼리, 할꺼리 등등.. 좀 더 다양한 이벤트(혹은 홍보물 등) 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가장 아쉬웠던 부분!!
어쩌면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결정적인 이유' 일런지 모르겠는데요. 짐이 많은 승객들이 이용하기가 수월치 않다는 점입니다.
물론 공항철도가 기존의 지하철에 비해서 특별히 '짐이 많은 승객' 에게 불편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주로 도심 내에서 운행이 되는 일상적인 '용도' 로써의 지하철과 '해외 여행객' 들이 주 이용객인 공항철도는 좀 달라야 한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 타 본 인천공항행 공항철도의 경우는 사실 짐이 많은 승객들은 이용하기 만만치 않은 것 같더군요. 아니 어쩌면 그것보다는 공항철도를 타기 위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특히 지하철...) 김포공항까지 오는 노선 자체가 (짐이 많을 경우) 무척 힘들지 않을까~ 하는 것이 더 옳은 표현이겠네요. <- 요 부분은 어떻게든 해결책이 좀 나와야 할 것 같더군요.

저도 공항철도를 오늘 출국한 조카 녀석과 함께 타 봤는데요. 실제로 오늘 출국할 짐은 다른 일행들이 타고 출발한 차에 따로 싣고 저와 조카녀석은 짐 없이 빈 손으로 공항철도를 이용했거든요. 아마도 짐이 좀 있었더라면 상당히 힘든 여행이 됐을꺼에요.
실제로 옆자리에 앉았던 일본인 배낭 여행객은 출발지인 김포공항역에서 탑승을 하면서 훌훌 점퍼를 벗어 들더군요. 땀도 좀 흘리구요. 공항까지 오는 길이 만만치 않아던 모양입니다. ㅡㅡ;;



분명 공항철도는 여행객에게 공항까지 갈 수 있는 다양한 선택 방법' 을 주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어도 좋을 법한 고마운 서비스임에 틀림이 없는데요. 많은 노력들을 하고 계시겠지만, 조금만 더 세심하게 준비를 해 주신다면 더 즐거운 여행이 되기 위한 첫단추를 잘 꿸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 영종도까지의 여행, 즐거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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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라라 윈 2008/01/06 0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주는 아니지만, 배웅, 출국 등의 이유로 인천공항을 이용할 때 차편이 참 애매했어요..
    차로 가자니 거리도 멀고, 자기주차해야 할 경우 찜찜하고..
    공항리무진버스는 가격이 상당히 비싼데 반해 불편하고 오래걸리고..
    그래서 공항 한 번 오가는 것이 큰 일이었습니다.
    왠지 철도는 짐들고 많이 걷고 오래걸릴 것 같아 한 번도 이용해 본적이 없었는데, 글을 보니... 리무진보다는 철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공항철도를 이용해봐야겠는데요~ ^^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

  2.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1/06 1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COMMONPLACE님, 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님께서 질문하신 MORE/LESS 기능에 대한 게시물 올렸습니다.
    열심히 쓴 것이니 꼭 와서 봐주세요.^^

    COMMONPLACE님 이름도 있답니다.^^

  3.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1/06 1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좋은 정보네요. 특히 외국인에 대한 홍보가 없다는거!!!
    다음에 저도 인천공항 갈 때 꼭 이용해야겠어요^^

    • BlogIcon COMMONPLACE™ 2008/01/06 1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외국인에 대한 배려는 나름 괜찮은데요.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안내방송 다 나오구요~
      다만 컨텐츠가 좀 아쉽다는 ㅡㅡ;;

  4. BlogIcon 장씨 2008/01/07 0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에 공항리무진을 이용했는데 기사아저씨도 불친절 하시고 영 아니더라구요 다음번에 공항철도를 꼭 한번 이용해 봐야겠어요

  5. BlogIcon Yasu 2008/01/07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저런 전철이 생긴지도 몰랐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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