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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토요일이면, 오늘이 토요일임을 알려주는 몇가지 "징후" 들이 있다.
늦은 아침을 먹는다든지 하는...

그 중 하나가 빌리지 클럽하우스에 펼/쳐/지/는 파티 테이블의 세팅이다.
하이얀 테이블에 그럴듯한 리본 장식을 달고 코너코너마다 꽃들로 장식된 그런 파티 테이블들.
수영장과 함께 있는 클럽하우스인 탓에 성장으로 차려입은 사람들이 속속들이 파티장으로 꾸며진 클럽하우스로 도착을 하게 될 때가 되도록 나는 음~파! 를 외치며(?) 수영을 즐기곤 한다. 반쯤은 벌거숭이가 되어서 말이지.. ㅡㅡ;;

오늘도 선우와 푸카푸카 음~파! 를 외치며 한참을 물놀이를 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거이거.. 국가 비상사태라고 하는데 말이지..

뭐~ 내가 필리피노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 땅을 빌어 생활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도의적인 "책임" 같은걸 느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흠흠

해가 지고, 오늘도 여전히 클럽하우스에서는 파티가 한창이다.
오늘은 좀 색다른 파티인듯, 왈츠 음악이 나온다.
쿵~짝짝! 쿵~짝짝! 하고 말이지...

필리피노들인 그들 조차도 느끼지 않는 국가 비상사태에 대한 "심각성" 을 외국인인 내가 염려를 하고 있다면~ 내가 좀 오바하는건가?

야간 수영이나 한판 더 나가볼까? 수영장속으로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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