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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필리핀에서는 대규모 반정부 집회가 있었다.
상당수의 사람들이 "이 땅" 에서 살아가기 힘들다며 제발 좀 살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생존 보장형" 시위 참가자들이었다.
그들의 마음이야 충분히 이해가 된다. 어찌 하루에도 수차례 마주치는 (사실 차 창 밖의 세상과 차 안의 공간은 전혀 구분이 된 세상이긴 하지만..) 그들의 모습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겠나.

티비에 나와서 커다란 확성기를 들고 떠들어 대는 필리핀의 정치인들을 본다.
대안이 없는 반대는 불평에 불과하다 했던가!
포퓰리즘에 빠져 정치생명을 연장해 가려는 그들 또한 "생존 보장형" 시위대 인가?

이름도 잘 생각이 안나는, 그냥 사진속의 얼굴만 생각이 나는 어떤 파렴치한을 두고 한 국회의원이 맞장을 뜨고 나섰다.
그의 말 처럼, 비록 아무리 바쁘다고 해도, 아무리 번거로운 일이라고 해도 반드시 정리가 되어야 할 일에 대해서 "정리" 를 하겠다고 나선 모습에 큰 박수를 보낸다.

이게 한국과 필리핀의 차이가 아닐까.
오늘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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