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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외할머니 장례를 치르고 서울로 와서 참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남겨진 하루하루의 삶이 더욱 귀하게 여겨진 것이 가장 큰 '생각의 변화' 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제 저녁 배우 여운계씨의 타계 소식이 있었습니다. 참 안타깝고 가슴 아픈일이었습니다.
한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 불꽃같은 삶을 살아가고, 그렇게 살다가 왔던 곳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자연의 순리라고는 하지만, 그것을 곁에서 지켜보고, 또 보내야 하는 남겨진 자들의 슬픔은 정말이지 말로 표현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아픔이고 슬픔입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참으로 기가막힌 소식을 하나 더 접하게 됩니다.

계속되는 뉴스 속보를 보고 한숨만 계속 내쉬게 됩니다.
인터넷 기사들과 여러 감정들이 폭발되어 섞여버린 그 댓글들을 보면서 그 한숨은 더욱 깊어져만 갑니다.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깊은 한숨의 끝에서, 그래도 아직 꺼지지 않고 남겨져 있는 꿈을 발견했습니다.
나라를 바로 세워간다는 것, 차별받고, 소외되고, 가진것이 없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간다는 것, 더이상 내나라 내백성이 '살기위해' 머리를 조아리는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그런 나라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남겨진 꿈' 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육신은 썩어 흙으로 돌아가겠지만, 남겨진 꿈은 영원하리라 기대해 봅니다.
한숨만 쉬고 있는 것이 살아남은 자의 몫은 아닐테니 말이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일관계에 대한 대통령 특별담화 - 독도는 역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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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학주니 2009/05/24 0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당하면서도 안타깝고 분노가 치미는 사건입니다.
    너무 아쉬워요..

    • BlogIcon COMMONPLACE™ 2009/05/24 1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얼마전까지 우리에게는 '감기가 걸려 기침만 해도 놈현 탓' 인 적이 있었죠.
      세상살이가 왜 이런지 모르겠습니다. ㅡㅡ;;

  2. BlogIcon 이정일 2009/05/27 1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숨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다치더라도 언제까지나 한숨만 쉬고 있을 순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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