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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점심식사를 위해서 식당에 가면 늘상 보게 되는 드라마가 있다.
일년쯤 전이었나? 한창 재미있게 봤던 바로 고구려 시조인 고주몽에 대한 드라마다.

요즘은 얘기는 죽은줄 알았던 주몽이 살아서 부여성으로 돌아오고, 대소의 청혼을 거절하며 우태와 결혼을 해 버린 소서노와 그의 상단이 부여궁에서 쫓겨나게 되는 부분이 방송이 되고 있다.
대소는 현토성의 태수 양정의 딸 양설란과 결혼을 했고, 주몽은 예소야와 결혼을 했다.

80회가 넘는 장편(!) 드라마인 탓에 아직 어쩌다가 한편을 보게 되면 그 얘기가 전체중에 어느 부분 정도의 얘기인지가 헷깔릴때가 있다. 저 쯤이면 금와왕이 죽었나? 모팔모가 강철검을 만들때가 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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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ww.imbc.com


드라마에 등장을 했던 인물들중에 모팔모라고 하는 대장장이가 있다. 철기방의 야철대장인 그는 주몽의 고구려 건국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사람 중 한명이다.

당시 한나라는 선진 무기인 철재 무기로 무장을 갖춘 철기군을 선봉에 세워 주변 국가들을 침략하며 복속하기에 이른다. 한나라가 중원의 주인이 될 수 있었던 것, 다시 말해 주변의 국가들이 한나라에 복속이 되어버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로 그 앞선 국방기술과 그로 무장을 한 '철기군' 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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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철대장 모팔모의 역할은 그 선진무기 (오히려 한나라의 그것보다 더 뛰어난) 를 개발하는 것에 있었다. 그가 만든 강철검과 철재무기로 무장을 마친 다물군(고구려군)에게 한나라의 철기군은 더이상 '두려움' 의 대상이 되지 못했다.
고구려의 건국에 역할을 한 여러 사람들 중에 '신무기 개발자' 의 역할이 크게 보이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역사라는 것이 참 그렇다.
2천 년 전의 얘기를 듣고 있어서도 그것이 고루한 옛이야기로만 느껴지지 않는 것은 바로 오늘의 이야기가 그 속에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국가간의 관계는 어디까지나 '힘의 논리' 이며 '정글의 법칙' 이 존재할 뿐이다.
2천 년전 강철검을 가진 민족과 그렇지 못한 민족으로의 구분이 있었듯이 2008년, 오늘의 세상에도 역시 같은 세상이 계속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로는 지난 과거에 대해서 일본에게 '사과를 해 달라고' 자꾸 '부탁'하는 일 따위는 더이상 하지 않았으면 한다. 자존심이 상하고 더 구차해 진다. 정글의 세계에서 '사죄' 를 하는 것 역시도 힘의 논리일 뿐일테니 말이다.


여러가지 논리가 있을 수 있다. 6자 회담의 결과가 마치 한반도의 평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 생각을 하도록 유도가 되기도 한다. 아니, 오히려 최면에 가깝다. (나는 우리 주변국들이 한반도의 평화를 이토록 원하고 있는지 몰랐다. ㅡㅡ;;)
내가 아직 이해할 수 없는, 알고 있지 못한 또 다른 얘기와 관점이 있을 수 있다하더라도 2008년 오늘 '모팔모' 가 몹시 그리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 시대의 '한나라' 를 생각하고 있노라면 더더욱이 '모팔모' 가 그리워진다.




덧글 +

본문 내용중 '한나라' 는 특정 정당을 지칭하는 것으로 '이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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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Yasu 2008/04/13 1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몽...1편부터 끝까지 다본 몇개 안되는 드라마 중 하나지요...
    그때의 감동이 다시 밀려오네요..ㅎㅎ

    • BlogIcon COMMONPLACE™ 2008/04/13 2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언젠가 부터 사극 마니아가 되었거든요.
      사극이 역사를 보는 창이 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역사들이 지금의 세상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을 발견하곤 하면 참 마음이 씁쓸해 집니다.

  2. BlogIcon 이정일 2008/04/13 2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해'는 한나라당의 사전에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죠.

    • BlogIcon COMMONPLACE™ 2008/04/14 16:0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분들 계열사 분리한 이후에도 잘 살고들 계신가요? 그분들 생각을 하다 보면 하루 빨리 철재무기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에...

  3. BlogIcon 학주니 2008/04/14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몽의 경우 중간부터 보게 된 드라마였습니다. 초반에는 그닥 재미가 없었죠.. -.-;
    물론 맨 처음 부분은 재미가 있었지만 말이죠.
    그래도 나중에까지 재밌게 본 몇 안되는 사극이었습니다. ^^

  4. BlogIcon zzip 2008/04/15 2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극을 보며 역사를 배워나가서 좋더라고요.
    물론 틀린 것도 있겠지만요..
    지금까지 본 것 중에서 넘 재밌었어요

    • BlogIcon COMMONPLACE™ 2008/04/17 2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역시 그렇습니다. ^^
      오히려 요즘의 세상을 보며 과거의 역사를 돌아보는 경우가.. 요즘엔 더 많은것 같군요.

  5. BlogIcon Mr.번뜩맨 2008/05/05 14: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를 아는자 무너지는 담장아래 쓰러지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확실히 배울점은 많은 거 같아요..^^

  6. BlogIcon 서공칠 2008/05/07 1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도 그러고 보면 기술의 수준만 틀리다 뿐이지
    무기의 질로 국가의 강약이 결정되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을 두고도 역사가 반복된다고 말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7. BlogIcon 라라윈 2008/05/11 05: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무척 열심히 챙겨봤던 드라마인데..
    다시금 이야기를 들으니 그 때 열심히 보던 생각이 납니다..
    한 나라를 새우는 인물은 역시 무언가 다르다는 것을 많이 배웠었는데, 다만 너무 질질끄는 멜로라인에 가끔 답답증이 났던 것 같습니다...^^;;

  8. BlogIcon BlueFrontier 2008/05/19 1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공을 보고 배운점이 있다면, 응당 다른 어떤 리더의 모습에서도 볼 수 있는 좋은 점이긴 하지만, 적을 만들지 않으며, 유함에 강한 모습이 문득문득 베어나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몽은 전체적으로 절대 강한 캐릭터가 아니죠, 거의 대부분 미소와 여유를 갖고 전쟁터에 임하며, 주변 사람들을 참 편하게 해주는 그런 리더입니다. 하지만, 강해져야 할 땐, 송일국의 그 강한 눈빛이 돋보인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큰일을 이루는데, 독불장군이 없듯이, 주몽 역시 오이 마리 협보 그리고 후에 더 많은 신복들과 함께 나라를 건국 햇듯이, 큰일을 세우고, 실천에 옮기는 사람이야 말로, 사람이 재산이라는 말을 잊지 말고, 덕을 갖추어 매일 노력하는 습관을 들여야 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9. BlogIcon j4blog 2008/05/22 1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찾아왔습니다. 잘 지내고 계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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