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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밤 12시에 독서실에 가 보신 적 있으세요?
일주일 전에 독서실을 오픈하고 이제 한주간 동안 독서실의 운영자, 그러니까 독서실 실장으로 한주간을 보냈습니다.

독서실이 왠 말이냐구요? ㅎㅎ
지난 몇개월 동안 독서실을 하나 해 볼 요량으로 적당한 입지를 선정하기 위해서 무척 여러곳을 돌아다녔었거든요. 마침내 안양 3 동 안양과학대학, 안양외고, 안양예고 부근에 좋은 자리를 발견하고 추석 전부터 내내 인테리어 공사를 했습니다. 한달여에 결친 실내외 공사를 모두 마치고 지난 10월 6일에 오픈! 을 했습니다.
혹시나 독서실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수도 있겠다 싶어 앞으로 독서실의 입지 선정이나 인허가 문제, 인테리어 등등에 대해 한번 정리를 해 볼 생각입니다. 요런 내용들은 차차 정리해 보도록 하구요. ^^

이곳 독서실은 아침 8시 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문을 엽니다.
하루 18시간 운영이 되는 곳이다 보니 혼자서는 운영하기 힘들고 도와주실 관리선생님 (독서실 총무) 이 계셔야 하거든요. 지난 한 주간 동안 낮에는 관리선생님을 두고 저녁 시간동안은 제가 직접 관리했었는데요.
안하던 일이라서 그런지 교대시간인 저녁 7시 부터 새벽 2시까지의 업무가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더군요. 새벽 2시 집에 가는 시간이, 요즘엔 왜 이렇게 추운지... ㅡㅡ;;

일주일을 지내보니 어느정도 독서실 '돌아가는' 상황이 파악이 됩니다.
지난 주간동안은 부근 학교들에서 모두 중간고사가 있었기 때문에 독서실에 공부 분위기가 확~ 잡혔었거든요. 이제 막 오픈을 한 독서실의 운영자로써는 초기 분위기를 잘 다잡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현재 시간 12시 15분.
주말을 지내고 새로운 한주간을 시작할 시간이라서 그런지 대부분의 학생들이 공부를 일찍 마치고 12시를 전후해서 귀가를 했습니다. 지금은 4명 정도가 남아있네요. <- 요즘은 독서실 관리 프로그램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 바로바로 통계가 나옵니다.
지금 남아 있는 학생들은 보통 1시를 전후해서 귀가를 하곤 하는데, 일요일인 오늘도 역시 같은가 봅니다.

한주간 밤시간을 이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느낀점이 많습니다. 참 열심히, 그리고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아이들이 많더라구요.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키며 공부를 하고 있는 이 아이들이 내일은 또 가장 먼저 하루를 시작하게 되겠죠? 대단하다~ 생각도 들고 어린 학생들에게 배울점도 많은것 같습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일요일의 늦은밤이 이렇게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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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학주니 2008/10/13 15: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서실을 운영하시게 되었군요. ^^;
    안양과학대학이라면 처가집에서 멀지 않은 위치네요 ^^;
    (조만간 쳐들어갈까 생각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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